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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 | ||
- 진드기 매개 감염병 물리지 않는 게 최고의 예방 | ||
순천시보건소는 명절,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이해 진드기 물림 주의를 위한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이며 전체 환자의 76.2%가 9~11월인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일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등의 증상과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SFTS는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치명률이 약 20% 전후로 높아 사전예방과 환자 조기발견·적기치료가 중요한 감염병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벌초, 성묘, 여행 등 야외활동 시 긴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진드기에 물렸는지 확인해야 한다.
외부활동 시 진드기에 물렸거나 외부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므로 진료 시 의료진에게 농작업 등의 활동 이력을 알려야 한다.
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만약 진드기에게 물렸다면 무리하게 제거할 시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통계에 따르면 올해 SFTS 환자수(‘24.9.10.기준)는 전국 88명, 전남 4명, 순천 1명이다. 최근 3년간(‘21~‘23년) 국내 누적 발생환자 563명 중 104명이 사망해 18.5%의 높은 치명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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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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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17 [22:40]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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