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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다음기회도 양보도 없다
순천소방서장 나윤환
 
독자투고
 
 
▲ 순천소방서장 나윤환     © 지영일
세상일은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하지만 자칫 안전의 생명줄을 놓치면 만사휴의(萬事休矣)가 되고 만다. 안전하고 건강한 것 만큼이나 행복의 최대조건을 갖춘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5개년간 전국적으로 화재건수는 12%, 인명피해 1.6%, 재산피해 19.3%가 증가하고 있어 소방방재청에서는 급기야 인명의 소중함을 최우선과제로 선정하여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기업에서는 경영전략의 1순위를 이윤추구와 안전확보를 위한 시설투자에 두어야 마땅하다. 안전에 대한 시설투자는 제2의 생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을 많이 차지해야 마땅할 것이다.  안전의 경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크나큰 인적, 물적 손실은 곧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눈에 보이는 이윤추구에 보탬이 안 된다는 이유에서 안전 투자는 맨 뒤 순으로 밀리고 마는 경우가 당연시 되었다. 화재가 발생 되었을때 얼마간은 반짝 안전에 신경을 쓰다가도 시간이 흐르게 되면 뇌리에서 퇴색 되어 버리는 소위 안전불감증이 팽배해 져 있다. 마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안전시설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 10%이상 저감정책 중에는 화재에 대한 자기 책임성 강화 차원에서 다중업소 경영주에게 화재보험을 가입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좋은 정책은 있지만 건물주가 아닌 다중업자는 자기 소유의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가입을 망설이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건물주가 건물보호 측면에서 준공 당시부터 화재보험에 가입하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렇치 못하는 게 현실이다. 화재보험에 가입하기   싫으면 아예 영업장을 비워 달라는 식의 배짱 건물주도 있다.  

 “안전은 다음기회도 양보도 없다.” 

이윤추구가 달성된 이후에야 안전시설분야에 투자를 하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은 자칫 한 순간의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 버릴 수도 있는 잘못된 판단이다. 

경영주나 건축주나 영업주 모두 안전을 경시하는 풍조에서 하루속히 탈피하여 안전에 대한 확고한 마인도와 확고한 실천의지를 가져야 한다.  그렇게 될 때만이 안전으로부터의 우리의 행복추구는 영원할 것이며, 선진안전국가 대열에 합류하는 키워드가 아닌지 생각해 본다.



 
기사입력: 2010/06/29 [10:02]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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