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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카 멀티골’ 전남,부천에 3-1 역전승
- 전남, 3연패 끝 승리로 팀 분위기 반전 성공 ‘5위’..부천,3연승 끝 패전 ‘6위’
 
조순익 기자
 

▲ 전남 공격수 플라카 선수가 멀티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조순익 기자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가 홈에서 용병 플라카의 멀티골 활약으로 부천FC1995(이하 부천)3-1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남은 30일 오후 7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부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K리그2 33라운드에서 후반전에 투입된 플라카의 2득점 1도움 대활약으로 전반 6분 부천 이정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전에 내리 3득점을 올리며 3-1로 제압했다.

▲ 전남 이장관 감독이 경기장 본부석 맨 뒤 자리에서 관전하고 있다.  © 조순익 기자

이장관 감독의 전남은 최근 3연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멀어질 위기에서 지난 경기에서 출장정지를 받은 이장관 감독 대신 김영욱 코치 지휘하에 심기일전한 끝에 이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으로 전남은 4-1-4-1 포메이션에 김종민을 원톱으로 중간선에 발디비아, 이창훈, 조치훈, 박태용, 수비라인에 최원철을 중앙 세우고 고태원, 김종필, 김예성, 김동욱을 그리고 골키퍼 장갑은 류원우가 끼었다. 그리고 대기명단에는 플라카, 윤재석, 이석현, 여승원, 알리쿨로프에 골키퍼 최봉진이 올렸다.

 

부천은 3-5-2 포메이션으로 바사니, 루페타를 투톱으로 중간선에 이정빈, 김선호, 박현빈, 카즈, 최병찬을 수비에 이상혁, 홍성욱, 서명관, 그리고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끼었다. 그리고 대기명단에 한지호, 이의형, 정재용, 정호진, 전인규, 박형진, 골키퍼 설현빈이 올렸다.

 

전반전에서는 부천이 전반 6분 이정빈이 발리슛으로 터뜨린 선제골로 앞선 채 마쳤다.

 

이에 전남이 후반전 들어서면서 수비수 고태원 대신 공격수 플라카를 투입하여 전술변화를 주었다. 부천은 선제골을 넣은 이정빈 대신 정재용을 투입했다.

 

후반 2분 전남의 전술변화와 선수교체가 적중했다. 수비수 김동욱이 부천 우측면을 파고들며 크로스로 올려준 공을 플라카가 부천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방향을 바꾸는 헤더골로 1-1동점을 이루었다.

 

양팀을 공방을 주고받으며 부천이 후반 17분 최병찬.김선호 대신 정호진, 박형진을 투입했다. 이에 전남도 후반 20분에 박태용 대신 발이 빠른 윤재석 투입으로 경기력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경기가 끌러가자 부천이 다시 후반 23분 공격수 루페타를 빼고 이의형을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38분 바사니 대신 한지호를 투입했다. 이에 전남도 선수들이 넘어지는 등 지친 모습을 보이자 후반 44분에 최원철, 김예성, 김종필 대신 이석현, 여승원, 알리쿨로프 3명을 경기 막판에 투입했다.

 

그리고 전남이 경기 막판 선수교체 카드 적중과 집중력으로 플라카와 윤재석이 터뜨린 연속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5분 전남 알리쿨로프가 볼을 뺏은 뒤 패스했다. 침투에 성공한 플라카가 낮게 깔린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플라카의 멀티골로 2-1로 역전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48분 윤재석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우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플라카가 이번에서 낮게 크로스 패스한 공을 윤재석이 회심의 오른발 강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공이 빨려들어가며 3-1로 달아났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전남이 부천에 3-1 승리를 거두며 경기가 종료됐다. 이로써 전남은 승점 46(13710)으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이영민 감독의 부천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4연승 경기로 이어가려 했지만 이날 패배로 끝났다. 이번 시즌 107도움을 기록 중인 바사니가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천은 승점 45(1299)6위로 1계단 내려앉았다.

▲ 부천 이영민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  © 조순익 기자

경기 후 패배하고 기자회견장에 먼저들어 온 부천 이영민 감독은 총평을 말하기전 10여초 가량 망설이다가 오늘 경기같은 경우는 저가 봤을 때 우리 선수들이 정말로 최선을 다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중에는 저가 전남에 대해서 대응하는 방법이라든지 공략하는 방법이라든지 제가 부족해가지고 제가 미흡해가지고 감독으로서 더 힘들 게 하지 않았나 감독으로서 정말 부끄러운 경기 중이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정말 좀 저 자신이 한심스러운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 전남 김영욱 코치 경기후 기자화견   © 조순익 기자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전남 김영욱 코치는 경기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감독님이 안 계신 가운데 선수들이 좀더 열심히 해준 것 같다. 전반 초반에 실점이 있었는데 그 부문이 저희에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 같고 우리 선수들이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에서 분위기가 우리는 할수 있다는 응집력이 좀 많이 강하게 심어져 있던 것 같고 저가 한가지만 선수들 한테 얘기한 게 감독님이 안 계실 때 더 잘해야 한다는 얘기를 더 많이 했다. 선수들도 저도 그렇고 더 책임감을 갖고 했습니다. 후반전에 지속적으로 크로스를 많이 올리자 왜냐면 그런 얘기를 좀 해 가면서 전반에는 크로스가 잘 안 올라오더라. 역방향에서 안쪽에서 윙 형성한 크로스가 딱 적중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총평과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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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01 [02:49]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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