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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순천 승주읍 주민자치위원장 ‘현장취재 기자 폭행, 벌금형’기소
- 피해자 솜방망이 처벌에 법원에 엄벌 진정서 접수 예정, 폭력 추방 강조..승주읍장도 취재기자에게 막말하고도 사과없어 고소예정
 
조순익 기자
 
요즘 5.18항쟁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택시운전사’ 가 관객 11,000,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언론통제 등 위험을 무릅쓰고 참혹하고 잔인한 사실을 광주상황을 전 세계에 알린 실제 모델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와 택시운전사 김사복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지청장 김광수)은 진실보도를 위해 야간에 현장취재하던 기자를 폭행한 순천시 승주읍 주민자치위원장 P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구형하여 최근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폭력 추방 관련 대책 회의 등을 가져온 검찰이 이번 사건에서 내린 진실보도를 위해 노력하는 기자에 대한 폭행 및 정신적 고통에 비해  송방망이 처벌은 문제가 있어 보여, 고소인은 법원에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하려고 준비중으로 법원의 상향된 엄벌을 기대한다. 
피의자 P씨는 지난달 21일 밤 10시 30분경 순천시 승주읍사무소 앞 도로에서 현장취재를 위해 서행 운행 중이던 차량 앞으로 다가와 정차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놓고 운전석에 앉아 있는 기자에게 ‘목아지를 꺽어버리겠다’, ‘눈구녘을 파버리겠다’, ‘거지새끼’ 등 협박 등 심한 언어폭력을 하면서 기자의 빰을 때려, 엄금니 잇몸이 부어 엄금니가 흔들리는 등 치통이 심해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고 약을 복용했다. 

폭행 피해자 J(본보 기자)는 주암댐주변 지역이 물 관련으로 지역발전과 사유재산권 행사에 지장이 많은 관계로 민심을 달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단과 영산강환경유역관리청에서 직접. 간접으로 지원되는 사업 중 주암댐관리단이 직접사업으로 승주읍 지역민 전체를 위해 사용하라고 하는 지원금으로 지난달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승주읍주민자치위원들이 경남 진주. 경북 포항 호미곳. 강원도 삼척시 환선굴 코스로 관광을 떠나 사실을 알고 주민자치위원 명단을 승주읍사무소 측에 요구했으나 ‘모른다’는 답변에 21일 오후 6시 승주읍사무소에 도착예정 시간부터 4시간 30분여를 기다린 끝에 밤 10시 30분경 순천농협 승주지점 옆 도로에 도착한 주민자치위원 18명을 파악하기 위해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장면을 사진촬영을 했다.

이에 피의자 P씨는 기자를 향해 ‘사진을 찍는다, 목아지를 꺽어버리겠다’ 는 등 협박에 폭력까지 휘둘렸다.

또한, 폭행과 언어폭력을 행사했음에도 그리고 명확한 폭력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데도, 사과와 반성은 커녕 ‘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지난달 24일 오전에 승주읍장에게 전한 사실을 피해자 J기자가 알게되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과정에 관광갔다온 자치위원 명단 관련으로 이날 오후 승주읍사무소 내에서 승주읍장이 취재기자에게 ‘기자 같아야, 기자대우를 해주지’, ‘넌가 먼데 녹취하느냐’, ‘너가 먼데 사진을 찍느냐’, ‘후배새끼가 와가지고 ...’, ‘직원이 니 부하냐’, ‘빰을 때리 않았는데, 때렸다고 한다’ 등 막말을 하여 한달이 더 지났음에도 사과도 없어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할 예정이다.

물 관련 지원사업으로 승주읍에 지원된 지원금으로 이장단이나 주민자치위원들만 관광을 간 것은 비단 이번 뿐만 아니라 취재기자가 취재로 알게된 지난 2006년부터 당시 승주읍이장단 총무었던 피의자 P씨 등이 ‘지역사회’ 운운으로 미보도한 이후 매년 반복되어 왔으며, 지난 2014년에도 취재에 들어가자 당시 주민자치위원이엇던 피의자 P씨가 취재기자에 집에 찾아와 잘못되었다며 ‘지역사회’ 운운 등으로 미보도하었지만 ‘금년부터는 절대 봐주지 않고, 사실보도를 하겠다’고 사전 경고했음에도 강행했다. 이는 ‘공금유용’에 해당하는 범죄이다.  

주암댐관리단도 그동안 승주읍의 엉터리 정산처리에 놀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승주읍 자치위원들이 관광한 것에는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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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27 [21:09]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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