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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만흥지구 임대주택 사업 반대 주민 시청 진입 시도‘갈등 심화’
 
조순익 기자
 
 

여수시 만흥지구 택지 개발을 두고 갈등이 심상치 않다.

 

여수시는 만흥동 일부 지역을 개발 계획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만흥지구 택지조성사업반대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개발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가겠다면서 평생을 지켜온 삶의 터전을 아파트를 짓는 데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발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반대는 더 격렬해지고 있다. 여수시청 현관으로 진입하려는 주민과 공무원 사이의 충돌도 지난주부터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28일에도 여수시청 건물 내부로 들어가려는 사람과 이를 막는 공무원들로 시청 현관 앞에서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머리띠를 한 70~80대의 만흥동 주민들은 만흥지구 개발 계획을 철회하라, 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주민들은 LH와 국토부, 여수시장을 상징하는 허수아비까지 만들어와 불에 태웠다. 이에 소방차도 출동해서 불을 껐다.

 

만흥지구 개발계획을 즉시 파기하라!” 선창에 파기하라! 파기하라! 파기하라!”를 연호하며 시청 내로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고 있는 공무원들과 몸싸음이 벌어졌다.

 

만흥지구 택지개발반대 추진위원장은 “LH든 어디든 현재 이 상태로 개발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우리 주민이 알아서 하게끔 그대로 놔두실 것을 건의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시는 주민들의 요구로 개발 계획 수립을 시작하게 됐다, “환경이 열악한 만흥동 일대에 대한 개발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만흥지구 택지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청을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공무원들간 심한 몸싸움이 벌어져 주민 3명이 119 구조대에 후송되고 ,공무원 2명도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6LH와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74부지에 3578세대가 들어서는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소식이 알려지자 만흥지구 택지조성사업반대대책위원회가 꾸려졌으며 임대 아파트보다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관광 배후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도 만흥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 협약 파기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임대주택 조성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앞으로 계속 (사업)설명회를 하고 설득을 하는 방향으로 만성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만흥동 위생매립장 차량 진입도 막겠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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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9 [00:31]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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