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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6·25전쟁영웅 딘 헤스 미국 공군 대령을 기리며
 
박수지 전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 박수지 전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국가보훈처는 매년 이달의 전쟁영웅을 알림으로써 6.25전쟁에 목숨 바치신 분들을 시간이 지나도 계속하여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한다. 이번 10월의 6.25전쟁영웅으로는 딘 헤스 미국 공군 대령이 선정되었다.

많은 분들이 아실테지만 6.25전쟁에는 우리 군만 참전한 것이 아니었다. 총 22개국의 유엔참전국 중에 압도적인 병력을 차지했던 미국의 딘 헤스 공군 대령도 그 중 한 명이었다.


딘 헤스 미국 공군 대령은 6·25전쟁 발발 직후부터 1년간 250여 차례 출격해 북한군과 직접 맞섰던 전투조종사였을 뿐만 아니라, F-51D로 조종교육을 통해 항공작전의 불모지였던 초창기 한국 공군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

아울러 1·4 후퇴 직전 중공군 개입으로 전황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던 때에 적이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안고 수송기에 태워 950명의 전쟁고아와 80명의 직원들을 제주도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당시 공군의 지휘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무려 15대의 수송기를 전쟁고아 후송작전에 투입해 무사히 피신시켰고, 이는 미 공군 전사에도 비중있게 기록되어 미 국립 공군박물관에도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7년 3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건립되었으며, 대한민국 공군은 그를 전쟁 중 대한민국 공군의 아버지로 현양하고 있다.

당시 헤스대령의 전용기인 F-51D 무스탕 18번기에는 '신념의 조인(信念의 鳥人)'이라는 글귀가 새겨져있으며, 이는 헤스 대령의 좌우명인 'By Faith, I Fly'를 옮긴 것이다. 이 글귀는 후에 신념의 조인이라는 군가에 사용되는 등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의 기상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구가 되었다.

낯선 타국 땅, 그것도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에서 전쟁고아를 살피겠다는 그의 의지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인도주의라는 신념을 가지고 새처럼 대한민국 상공을 누볐던 딘 헤스 대령의 희생정신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번 기회에 오늘 소개하는 10월의 6.25전쟁 딘 헤스 미국 해군 대령과 더불어 수많은 UN참전용사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 /기고자 : 전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박수지>


 
기사입력: 2018/11/01 [19:24]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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