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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KPGA 소속 프로골퍼 포함 공갈 및 보험사기 일당 16명 검거
- 18회 7,200여만원..음주차량 상대 고의사고 낸 후 합의금 명목 2천여만원 갈취 및 가·피해자 공모 가짜사고 내고 교통사고보험금 5,200여만원 편취
 
조순익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김규현) 광역수사대는 새벽 또는 심야시간 대 음주운전 차량을 찾아 고의 교통사고를 낸 후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여 합의금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상호 가·피 공모 후 가짜 사고를 내고 마치 진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보험사에 신고하여 보험금을 편취한 KPGA 프로골프선수 5명 등 총 16명(프로골퍼 5명, 세미프로 1명 및 이들과 선·후배 관계 10명)을 공갈 및 보험사기 혐의로 검거하여, 이중 범행을 주도하고 혐의가 중한 프로골퍼 A씨(27세,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1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사이에 음주운전 차량 운전자 상대로 금품 갈취 8회 2,040만원, 가짜사고 유발 후 보험금 편취 10회 약 5,210만원 등 총 18회에 거쳐 7,200여만원 상당의  범행을 저질러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27세,남), 피의자 B씨(27세,남), 피의자 C씨(27세,남)는 KPGA(=한국프로골프 협회=Korea Professional Golf Association) 정회원 프로골프 선수들로서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새벽 또는 심야시간대에 유흥주점 및 나이트클럽 등이 밀집해있는 서구 상무지구, 광천동 터미널 뒤 유흥가 일대에서 지난 2012년 1월 21일 심야 3시경 광주 서구 ‘동양나이트’ 앞 도로 상에서 피해자 ○씨가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나와 포르테 승용차량을 운전해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가다가 차선을 넘어 우회전하는 순간 들이받은 후, 음주운전한 사실을 약점삼아 협박하여 합의금 명목으로 400만원을 갈취하는 등 술에 취해 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 범행 대상으로 선정하고, 미리 준비한 피의자들의 차량으로 음주운전 차량을 뒤따라 진행하다가 피해차량이 차선을 변경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법규를 위반하는 때에 맞춰 피해차량의 후미를 들이받아 사고를 낸 후, 피해자들에게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여 금원을 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음주운전자들은 자기 잘못으로 인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기 때문에 돈을 쉽게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음주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하였고, 고의사고를 숨기기 위해서 음주운전자들이 법규를 위반하는 순간을 포착하여 사고를 유발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 A씨(27세,남), 피의자 B씨(27세,남), 피의자 C씨(27세,남)를 포함한 16명은 프로골퍼 및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되는 자들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사에서 치료비와 차량 수리비가 나오기 때문에 손쉽게 돈을 벌수 있다고 생각하여 상호 공모, 가·피해자를 사전에 정한뒤 경미한 접촉사고를 내고 보험사에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우연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신고하여 보험금을 편취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017년 8월 30일 심야 1시 30경 광산구 월계동 광산 IC 부근 도로상에서 앞서 가던 G씨(23세, 남) 소유 BMW 차량 후미를 A씨의 렌터카 차량(아반떼)으로 사전에 계획한 대로 들이받았음에도 마치 우연한 교통사고 인 것처럼 가장하여 ’전국렌터카공제조합‘에 사고 접수하여 합의금 및 미수선수리비(=보험사에서 수리를 하지 않고 서비스 센터에서 산정한 예상 수리비를 현금으로 직접 차주에게 지급하여 수리하게 하는 것),병원치료비 명목으로 1,600만원 편취하는 등 가짜사고를 낸후 아프다는 핑계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하였고, 특히, 입원이 손쉽게 되는 한방병원을 찾아 입원하는 치밀함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광주지역 프로골프 선수출신들이 음주운전 차량 대상으로 금원을 갈취 또는 보험사 상대로 보험금을 편취한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 수사를 철저히 진행한다고 밝히는 한편, 이와 같이 지급된 보험금은 선량한 일반국민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하고 “유사한 피해를 봤거나 볼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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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1 [14:26]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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