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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예방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최인수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장
 

▲ 최인수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장     
 가장 재미있는 3대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강 건너 불구경, 물난리 구경, 옆집싸움구경. 나하고 상관없기 때문에 그저 즐겁기만 한 거죠. 소나기로 초등학생에게 삼행시를 지으라고 했더니 한 어린이가 이렇게 지었습니다. “소, 소방차가 급하게 출동한다. 나, 나는 신이났다. 기, 기절했다. 바로 우리집이었다.” 따지고 보면 모두가 이웃이고 친척입니다.

남의 아픔을 같이 슬퍼해 줄줄아는 사회가 되도록 작은 것부터 서로 돕고 살아야 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들어서 건축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서 정부차원에서 예산을 편성하여 화재안전특별조사반을 각 소방서마다 대략 1팀 3명으로 5개팀을 편성, 2018. 8. 1일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1팀에는 소방공무원 1명, 일반직 건축직 공무원 1명, 안전관리분야 자격이 있는 기간제 계약직 일반시민 1명으로 구성되어, 그 동안 수 십년 동안 거의 방치하다시피했던 건축물 불법개조, 증축을 비롯해서 소방법령 위반사항, 피난통로상 장애물 방치, 비상구 폐쇄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게 됩니다. 

특별히 알아야할 사항은 조사반 팀 구성이 어떤 대상을 눈 감아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재난이 발생하고 인명피해가 나는 것은 이러한 취약요인들을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민 모두가 자기 재산과 안전을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내 주변에는 안전 취약요인이 없는 지 수시로 살펴보고 조치를 해야겠습니다.

전기를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안전기가 자주 off 된다든지, 콘센트에서 스파크가 발생한다든지, 전선이 노후되었거나 규격전선이 아니거나 전선이 고정되어 있지 않거나, 문어발식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을 때는 전기업자를 불러서 정비를 해야합니다.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설비, 비상벨설비, 피난기구 등은 항상 정상작동이 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하인리히의 1:29:300, 일명 330의 법칙은 1건의 사고가 발생하려면 29건의 사고가 날 뻔한 일과 300건의 거의 느끼지 못한 사고요인이 있다고 합니다. 

사고를 예방하려면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지 않아야 하고 불안정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거나 행동을 할 때 이 점을 한 번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사고는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나이를 많이 먹은 사람이 아니고 그 순간 상황판단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 /기고자 ;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장 최인수>


 
기사입력: 2018/09/04 [23:56]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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