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 ‘바로 투표에 있습니다!!!’
 
서윤정 광양시선관위 관리담당
 

▲ 서윤정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담당    
올해 상반기 핫키워드로 떠오른 ‘소확행’을 아시나요~

바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에 나오는 말이다.

하루키의 에세이는 소설과는 다른 즐거움을 준다. 피식 웃음이 나오는 유머와 짧고 경쾌해서 재미있지만 깊이가 있는 글로 가득하다. 소설 속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말이나 메시지를 보충 또는 함축의 의미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한 때 소설만 읽던 내가 하루키의 감정과 소신, 평소 생각과 느낌이 솔직하게 담겨있는 에세이에 푹 빠졌었다. 

유난히 멋진 음악과 맛깔스러운 음식이 자주 나오는 하루키의 글들을 보면 하루키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중요시하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 에세이집 중 제6장 ‘작지만 확고한 행복을 나는 원한다’의 한 부분이다.

 서랍속에 반듯하케 개켜진 깨끗한 팬츠가 쌓여 있다는 건 인생에 잇어서 ‘작지만 확고한 행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데, 그건 어쩌면 나만의 특수한 생각일지 모른다. 나는 속옷인 러닝 셔츠도 상당히 좋아한다. 산뜻한 면 냄새가 나는 흰 러닝 셔츠를 머릴부터 뒤집어 쓸 때의 그 기분도 역시 ‘작지만 확고한 행복’ 중 하나다 ~

 사람들 모두 이루어지기 희박한 로또 1등에 당첨되는 큰 행운을 바라기보다 주변에 흔히 있는 일상의 작은 일에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소확행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밤사이 별일 없었다는 듯이 사무실 창가의 통통한 다육이의 반짝거리는 잎에서, 부산시댁에 다녀오다가 내 생각나서 사왔다며 어묵 한 봉지를 놓고 가는 동료의 예쁜 손에서, 바람부는 가을 낙엽 더미 속에서 예쁜 나뭇잎을 찾아서 웃고 있는 여학생의 얼굴에서, 우연히 탄 택시에서 16년째 애청하는 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흘러나올 때, 배고파서 무작정 아무 곳이나 들어간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온 계란말이가 너무 맛있을 때, 우리의 일상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둘러쌓여 있다는 마음에 안도하게 된다.

예측할 수 없는 앞날의 일을 걱정하지 말고 현재의 작은 행복감을 느껴보자. 여기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이 있다. 

『작은 투표용지에 큰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몇 년전 공직선거 슬로건이었다. 그 무엇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해주는 것은 바로 투표에 있다.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결국 후보자의 당락을 가르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선거의 상위개념인 참정권(參政權)의 사전적 의미는 ‘국민이 직접·간접적으로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라 명시되어 있으며, 헌법 제24조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선거는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치를 대신해 줄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유권자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여 민주주의가 투표로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다함께 몸소 실천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이 되었으면 한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5월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어 거리마다 후보자들을 알리는 오색 현수막이 뒤덮이고 TV‧인터넷에서는 매일 유력 정치인과 선거관련 뉴스를 쏟아내고 있다.

신중히 후보자를 고르는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우리 동네, 우리 지역, 우리 나라가 분명히 달라질 수 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이 작은 투표용지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말고 다가오는 6. 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 영화 <스윙보트>(2008)에서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되는 케빈코스트너가 되어 우리 모두 투표소로 향해 보자.

< /기고자 :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담당 서윤정>



 
기사입력: 2018/06/02 [22:40]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