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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행, 아는 만큼 안전하다
 
양진철 광양소방서 소방장
 

▲ 양진철 소방장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색색의 옷을 갖춰입은 단풍이 보기좋게 물들고 있다. 전국 곳곳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면 전국의 산들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등산객이 늘어나는 가을철에는 산악사고 발생건수도 함께 늘어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산악구조활동 건수는 9,133건이라고 한다.

이 중 9월에서 10월 사이에 발생한 산악 사고는 2,171건으로 전체건수의 약 24%를 차지한다. 지금부터 가을철 산행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등산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관절을 보호하자. 준비운동 없이 무리하게 산행을 하면 우리몸의 근육이 놀라 관절에 무리가 가서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기 위해 등산 전후 10분 정도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둘째, 엉덩방아 조심! 낙엽 미끄럼에 주의하자. 가을철 산행에서는 특히 미끄럼을 주의해야 한다. 겨울 산행만큼 가을 산행에서도 미끄럼 사고가 많기 때문이다. 겨울철 산행은 미끄럼을 예상하기 때문에 미끄럼 사고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산에 오른다.


하지만, 가을 산행은 단풍을 보기위해 즉흥적으로 산행에 나섰다가 미끄럼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낙엽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비가 온 뒤 산 중턱의 그늘진 곳에 쌓인 낙엽은 비에 젖어 있어 미끄러운 상태로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그늘진 곳은 피해서 걷고, 낙엽이 많이 쌓여있는 곳을 디딜 때에는 낙엽 밑에 있는 돌이나 바위에 걸려 넘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셋째, 시간 계산 필수! 등산 코스와 소요시간을 반드시 확인하자. 가을은 여름과 다르게 해가 짧기 때문에 등산을 할 때 우선 등산코스를 파악해야 한다. 코스에 따라 소요시간이 다르므로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등산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낮의 길이가 짧아진 만큼 일찍 출발해서 해가 지기 전에 하산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안전을 위한 장비와 간식을 챙기자. 몸과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는 등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체온 유지이다.


등산을 하다보면 땀이 나는데, 요즘같이 바람이 찬 날씨에는 이동 중이나 쉴 때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여벌의 옷과 에너지 보충을 위한 간식 등을 준비하는 것도 안전한 등산을 위한 현명한 방법이다.  

만약 산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하산하지 말고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통해 신속히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가을철 산행에 나서기 전에 산에 대한 충분한 사전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란다.
 

< /기고자= 광양소방서 광영센터 소방장 양진철>


 
기사입력: 2017/10/12 [19:23]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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