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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10일 동안 긴 추석 연휴 전남 차분
-관광객 북적 불구 화재․사건․사고 등 줄어..도․시군, 종합대책반 한몫..연휴 마지막 안타까운 사고 발생도
 
조순익 기자
 

10일로 역대 가장 길었던 추석 연휴 동안 전남 곳곳에서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북적였지만 화재나 사건․사고는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줄어 비교적 차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9일 동안 216건의 교통사고가 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8건)보다 5.2% 준 것이다.

또 전남소방본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화재는 31건이 발생, 지난해(36건)보다 13.8% 줄었다.

전라남도는 안전하고 차분한 추석 연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연휴 전부터 종합책을 추진해왔다. 연휴 기간 매일 도에서는 11개 반 46명, 22개 시군에서는 246개 반 894명이 상황근무에 나서 재난‧재해 예방 안전관리 대책, 물가 안정, 비상진료체계 구축, 쓰레기 수거,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 지원 등 활동을 벌였다.

특히 긴 연휴 기간 중 많은 관광객이 전남지역을 다녀가도록 황금연휴 남도여행 홍보, 시티투어 운영, 황금연휴 ‘가볼만한 곳’ 온라인 콘텐츠 생성 확산 등 다양한 관광마케팅 활동을 펼쳐 지역 곳곳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연휴기간인 지난 2일 나주 거점소독시설을 들러 AI·구제역 방역 근무자를 격려하고, 6일에는 전라남도 119종합상황실과 재난상황실을 찾아 근무자를 격려했다. 7일과 8일에는 영암소방서와, 전라남도 종합상황실, 여수 국가산단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방문해 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연휴 기간 동안 향우와 도민들의 온정도 잇따랐다. 여수 남면 출신으로 부산에서 사업을 하는 박수관 회장은 1억 4천만 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화순 그랜드 약국 황시문 씨는 ‘지역민의 도움으로 약국이 정착됐다’며 1억 원 상당의 약품을 기탁했다. 재경 무안군 해제면 향우 노갑지 씨는 후학 양성기금으로 1억 원을 승달 장학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9월 18일부터 이재영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 및 직원들이 도내 사회복지시설 459개소 1만 2천861명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문했다.
하지만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아내가 흉기에 찔려 숨지고 남편은 음독으로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담양경찰서는 9일 오후 5시59분쯤 담양군의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린 A씨(53)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신고는 흉기에 찔린 A씨가 이웃집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이웃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진도에서 바다에 빠진 막내를 구하려던 부자가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13분쯤 전남 진도군 지산면의 한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B씨(43)와 큰아들(11)이 갯바위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막내아들(7)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 들었다가 숨졌다. 

막내 아들은 주변에 있던 낚시꾼들의 도움으로 구조돼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현장 인근에 있던 아내가 119에 직접 신고했지만 B씨와 큰 아들은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경기도 포천에 주소를 둔 B씨는 처가집인 진도에서 추석명절을 보내고 아내, 아이들과 함께 선착장을 찾아 낚시를 하다 안타까운 변을 당했다.


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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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09 [21:36]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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