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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국제학술대회’ 열려
아시아 불교 유산 전문가 참여, 세계유산 등재 불교유산 가치 등 조명
 
조순익 기자
 

순천 선암사 등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20일 순천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한국의 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이코모스코리아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통산사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불교유산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개최했다.

태국․미얀마․베트남․중국․일본의 불교유산 전문가를 초청 ‘불교유산의 세계 유산적 가치(TheOutstanding Universal Value of Buddhist Heritage)’란 주제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불교 유산의 역사적 배경,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및 세계유산 등재 후 현황 등을 조명했다.
구오 레이(guo lei) 중국 하남성 정주시 문화유산 자치행정부 행정사무관은 ‘불교유산 보호와 관리, 소림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방부터 중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소림사(2010년 세계유산등재) 불교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법과 제도, 예산을 확충했으며 중앙 및 지방정부 등 지원속에서 소림사 불교 유산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이익을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병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한국의 전통산사는 유구한 역사성이 가장 큰 특성이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입지와 경관을 바탕으로 산사에 진입하는 경로와 공간 구성에서도 독자적인 특성을 갖는다”며, “이러한 전통 산사의 특성은 1500여 년의 불교 역사의 현장에서 오늘날에도 계승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에서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대표 자문위원이자 한국위원회 위원장인 이혜은 위원장을 좌장으로 발제자 및 토론자 그리고 청중과 함께 ‘불교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앞서 19일에는 국내외 발표자들을 비롯 이코모스(ICOMOS)한국위원회 관계자,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해남 대흥사와 순천 선암사 일원을 답사했다.

한국의 전통산사 등재 대상 사찰은 순천 선암사를 비롯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양산 통도사로 2017년까지 등재를 위한 연구와 조사, 국내외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유네스코의 현지 실사를 거친 뒤 2018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순천 선암사는 불교의 정신세계 뿐 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한국 불교 건축사를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국내‧외에서 평가 받고 있고 건축사적 의미와 함께 선암사 숲길, 승하선교의 구름다리 등은 선암사에 자연미를 더해 문화 유산적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선암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 될 경우 대한민국 국가정원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과 생태자원의 보고인 순천만 그리고 낙안읍성 등과 연계해 세계 각국의 관광객을 유입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전통산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011년 4월 국가브랜드위원회가 한국의 전통산사의 가치에 주목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시작됐다.

등재 후보 사찰에 대한 4차례의 현지실사를 거쳐 지난 2012년 6월에 7개 사찰을 확정했으며 2013년 12월 12일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바 있다.

이후 2014년 8월 6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위원장으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의 심의를 거쳐 2015년 3월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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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20 [17:26]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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