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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장흥군의 일방통행, 더 이상은 방관할 수 없다.
 
황정열 기자
 
물축제 관련공무원 비리연루 건 이후, 군민들이 보기에 장흥군은 지독히도 심하게 병들어 있고 그 병은 오래된 고질적인 병이라 자체적인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할 뿐더러 환자인 장흥군이 통증마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도덕불감증에 걸려버렸다고 생각되는 장흥군은 사법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고 비리문제가 쉽게 터질 수 있는 폭발물의 뇌관같은 곳으로 여긴다.

도대체 장흥군이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이상하게도 장흥에는 비판세력이 없다.장흥군이 하는 일에 의회도, 지식층들도 함구해버린다.

장흥군에 대한 비판을 하는 군민이 불순세력으로 치부되고 그것이 두려워 동조를 꺼리는, 전제국이나 독재치하에서나 있을법한 웃기는 풍조가  생겨났다.

의회나 지식층들은 이런 현상들에 대해 전혀 무감각이다. 아니면, 이들도 장흥군과 같은 부류일 것이며 군민들의 불만이 잘못된 것일 게다.

그렇다면 장흥군은 공직자들의 비리가 없어야 되지 않을까. 매년 하위직 공직자들의 비리가 끊이질 않고 있고 자체감사나 장흥군의회가 아닌 타 기관에서 그 비리를 적발한다.  참 이상한 일이다. 장흥군과 장흥군의회의 감사기능이 제대로 작동은 되고 있는 것인가.

그럼에도 이런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그들은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는 체념형 현실주의에 침몰되어 있을 것이다.

정말로 무기력한 환자들처럼 말이다.

전국에 정남진 장흥이 알려지고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면 군민의 의사와 원칙이 무시되고, 해년마다 부패한 상처가 곪아 터져 힘없는 하위직 공무원들만 곤욕을 치러야 하며 수만 가지 의혹만 증폭된 채, 또 한 해를 보내야 하는가?

주민의 깊숙한 마음속에 깊게 활착되어 엄청난 속도로 번식할 수 있는 의혹의 뿌리를 뽑아내질 못하고 오히려 진원층에 대한 너그러움으로 일관하는 장흥군의 속셈은 도대체가 무엇인가?

소통이 없으면 독선이 되고, 독선이 되면 모든 일에 안하무인이다.

그러다보면 여러군데의 곪아있는 상처부위에서 고름이 터진다. 곪은 상처가 하도 많아 터진 상처부위만 소독해버린다. 나머지 상처는 어쩔 것인가. 소통의 부재가 이렇게 만든다.

진정한 소통이란 듣고, 느끼고, 상대로부터 깨우치고, 서로가 격의 없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태에서의 교감을 소통이라 할 수 있다.

장흥군은 이러한 소통보다는 어느 특정인 위주의 편향적인 만남과 읍면을 순회하며 극히 정략적인 만남의 주선을 위주로 소통을 시도하고 반감을 갖는 주민들을 멀리하는 만남을 추구했다.
 
이런 만남에서는 격의 없는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으며 어떤 형식이든 장흥군의 일방적인 주도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권력과 비권력의 어색한 주입식 회의에 불과할 뿐이다.

그럼에도 이런 행태가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지속되다 보니 주민의사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장흥군이 일방통행을 즐기고 있다.

이런 행태가 결국 조직관리의 부실, 원칙이 무시되는 독선적 행정, 도덕적 불감증으로 이어지고 쌓여왔던 것은 아닐까. 그러다보니 매년 새로운 사실이 불거지고 군민들의 또 다른 의혹들도 눈덩이처럼 커지는 것이다.

더 이상은 안된다.

의식이 있는 군민이라면 장흥군의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장흥군도 이제 더 이상 일방통행을 즐기려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부적 시각이 아닌, 외부적 시각으로 장흥군을 구석구석 살펴보면  군민들의 의혹이 현실로 나타날 개연성은 언제나 존재할 수 있는 법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리 없다는 속담을 항상 명심하고 철저한 조직 관리와 공정하고 투명하며 공평한 공개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며,지방자치의 근본적 이념이 무엇인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염두하고 군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황 정 열










 






















































































































 
기사입력: 2012/06/28 [14:45]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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