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전남 드래곤즈 선수단"가나안 농군학교 입소 예정"
 
조순익(Cho Soon Ick)기자
 
▲전남드래곤즈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과 구단 임직원들이 진정한 땀의 의미를 체험한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김용기 선생의 가르침을 시행하고 있는 가나안 농군학교에 7월16일 입소해 2박3일간 절약과 근로의 아름다움을 실천하고 배울 예정이다.

 지난 6월22일부터 여름 휴가에 들어간 드래곤즈 선수들은 7월3일 팀에 복귀한 뒤 광양에서 훈련을 계속하며 7월16일 오전 7시 광양을 출발해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가나안 농군학교에 입소한다.

 가나안 농군학교의 의식개혁 과정은 공동체 교육과 노동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정신교육 근로실습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전 5시에 기상해 오후 10시에 취침하며 입소자들은 교육 기간 동안 한 방에 12명씩 기거한다. 치약은 3mm만 짜서 사용하고 비누는 남자 3번 여자는 4번만 문질러서 사용하는 등 절약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

 이밖에 농군학교에서 제공하는 간식 이외에는 다른 음식물을 먹을 수 없으며 음주와 커피는 금지된다. 타 구단들이 여름 비시즌 동안 해외 전지훈련 등을 떠날 때 전남은 소박하지 만 알찬 워크숍을 통해 물질적 풍요에 젖은 심신을 바로 잡고 근면을 배우게 된다.

이번 농군학교 입소는 이건수 전남 드래곤즈 사장을 비롯한 구단 임직원 전원과 주방장 장비사 세탁요원 등 현장 지원요원 등 전원이 참가한다.
 
 전남드래곤즈 선수단도 허정무 감독 이하 프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는 물론 유소년 지도자 가운데서도 대회에 참가하는 진원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참여한다.

 이번 워크숍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농군학교 체험을 실시해 많은 성과를 거둬온 광양제철소 허남석 소장의 제의에 따라 이뤄졌다.
 
 6월20일 드래곤즈 선수단을 위한 회식자리를 마련했던 허남석 소장은 이건수 사장과 허정무 감독과의 회식 자리에서 여름 훈련이 주제로 오르자 가나안 농군학교의 입소를 제안했다.

여름 훈련 동안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위한 특별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던 구단은 즉석에서 제안을 받아들였고 선수단 뿐 아니라 구단 임직원까지 전원 참석하기로 했다.

 전남드래곤즈 구단은 연간 입소 일정이 모두 짜여진 가나안 농군학교의 스케줄상 어려움도 있었지만 광양제철소의 협조를 얻어 7월16일부터 18일까지의 농군학교 입소를 확정했다.

 이건수 사장은 “선수단이 농군학교 입소를 자원해 기쁘게 생각한다. 구단 임직원도 모두 동참해 일체감을 높이고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하고 팀 워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은 “농군학교 체험을 통해 선수들이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반복되는 축구 훈련보다는 정신적인 재무장을 할 수 있는 교육을 선택하게 됐다.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잃어버리고 나태한 생활을 하기 쉬운 젊은 선수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제보-휴대폰 : 010-9656-1383
e-메일 : inhyangin @ naver.com
 
 
기사입력: 2007/07/03 [10:27]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