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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토리노 올림픽 첫 금메달
'선꼴찌 후역전' 작전으로 금은 독식
 
신희준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 이틀 만에 황금빛 질주를 펼치며 가슴 짜릿한 승전고를 알렸다.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는 13일 새벽(한국시간) 토리노 팔라벨라 경기장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34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대표팀 후배 이호석(2분25초600)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과 준결승을 가볍게 통과한 안현수와 이호석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아폴로 안톤 오노(24.미국)가 준결승에서 탈락하자 한층 편안한 마음으로 결승 링크에 나섰다.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는 13일 새벽(한국시간) 토리노 팔라벨라 경기장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34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대표팀 후배 이호석(2분25초600)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동계올림픽 개막 이틀 만에 기다렸던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별 메달순위 단독 6위로 성큼 뛰어올라 순조롭게 초반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안현수의 '금빛 방정식'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선꼴찌 후역전' 작전이었다.안현수는 이날 예선부터 꼴찌로 출발해 상대방의 방심을 유도하면서 체력을 비축한 뒤 중반 이후 4바퀴를 남긴 코너에서 직선주로로 접어서는 순간 벼락같은 스피드를 앞세워 단번에 3-4명의 선수를 추월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승전에서 만난 아시아의 쇼트트랙 라이벌 한국과 중국은 각각 두 명씩 결승에 진출해 숨막히는 접전이 예상됐다.한국의 안현수와 이호석, 중국 리자준과 리예는 스타트 총성이 올리고 난 뒤 모두 후미로 밀려 선두진출 순간을 엿보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중국의 작전이 시작된 것은 10바퀴를 남기면서부터. 꼴찌로 달리던 리예가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더불어 리자준도 최전방으로 나서면서 승부는 긴박감을 띄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현수와 이호석은 동요하지 않았고, 마침내 6바퀴를 남기고 이번에는 한국의 작전이 시작됐다.이호석이 먼저 치고 나가 1위에 오른 뒤 다른 선수들이 방심한 틈을 타서 안현수가 2위로 치고 올라선 것.

안현수는 이에 그치지 않고 마지막 바퀴에서 이호석이 잠시 주춤하는 틈을 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기사입력: 2006/02/13 [11:05]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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