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농민의 아픔을 느끼면서 ...
시상금을 농민시위 도중 부상 농민에게 전액 기탁
 
하재석기자
 
▲정수원씨     © 하재석
올해의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되어 받은 시상금을 농민시위 도중 부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민에게 전액 기탁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경남도청 농수산국 농업정책과 정수원 인력육성담당사무관은 지난 ‘05. 12. 30 올해의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되어 받은 시상금 1백만원을 농민시위 중 분신기도로 인하여 현재까지 육체적, 경제적으로 고통받고있는 의령군 농민회 진성규(만46세)씨의 병원비로 전액 기탁하였습니다.

 지난 11.23일 도청앞에서 농민시위중 부상하여 현재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진성규씨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뒤늦게 선정되었지만 의료비는 차치하고 기본적인 생계 등 자체 해결이 곤란하여 동료 농민회 및 지자체 등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3천만원 이상 소요되는 입원비 및 향후 몇 개월간 더 지속되어야 할 치료비를 충당하기에는 여전히 무리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시상금 전액을 흔쾌히 쾌척한 정수원 사무관의 행동은 가히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하겠습니다.

‘79년 7급공채로 공무원의 첫 발을 내디딘 정수원 사무관은 평소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기민함과 정확성을 보였고 특히 어려운 현재의 농업 현실을 감안하여 농민 단체와의 융통성 있는 조율로 무리없이 일을 추진해와 주위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시작된 농민의 쌀시장개방 반대 및 쌀값보전을 목적으로 행해진 전국적인 벼적재 시위를 경상남도가 가장 먼저 해결한 것은 그 실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무관심과 무신경으로 날로 각박해지고 주위를 외면하는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들려온 이번 사례가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모두를 전염시킬 수 있는‘사랑의 바이러스’가 되어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기사입력: 2005/12/31 [09:43]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