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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이대로는 안된다?
2006 독일월드컵 10개월 남기고 벼랑끝에 몰린 한국축구
 
송영진 기자
 


 
한국축구가 벼랑끝에 몰렸다.
 
지난 1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0-1로 석패하면서 한국축구는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또한 한국남자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을 맞고 있는 본프레레 감독도 다시 한번 비난의 여론과 경질론에 휩싸였다.
 
 한국축구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첫째, 한국팀만의 특유의 색깔이 없다.

 최근 동아시아 선수권대회를 비롯하여, 남북 통일축구대회, 그리고 사우디와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본프레레호가 보여준 경기를 보면 전술이 없다. 이것은 비 전문가가 보아도 확연히 들어난 문제점이다.

 많은 축구팬들이 한국축구를 보면서 흔히 '동네축구'하는 것 같다는 말들이 자주 나오고 있다. '동네축구'는 특별한 포지션과 전술없이 막무가내식 축구 이다.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서 자신의 능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팀 플레이는 전혀 보이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경기 중에 볼을 잡고 있는 선수를 제외하곤 거의 걸어다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그것은 약속된 플레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움직여 주지 않으니 공을 잡은 선수는 횡패스만 자주 하게되고 그것은 지난 경기에서 여러번 들어난 것처럼 볼 점유율만 늘어날뿐 경기는 이길 수 없는 것이다. 한국팀의 경기를 볼때면 항상 본프레레 감독이 어떠한 전술 훈련을 시킨 것인지, 준비한 전술이 무엇인지 의아심을 갖게 된다.

 이와 같이 들어난 문제점은 상대편의 대한 분석을 전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우디 경기에서도 잘 들어났지만, 상대편의 전술이라든지 약점이나 강점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듯한 장면을 많이 연출하였다. 지난 2002년 컴퓨터 분석으로 상대팀의 헛점을 알고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간것에 비교하면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선수들의 정신력 해이.

지난 2002년 월드컵때 보여준 강한 정신력이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다. 수비시에 2~3명이 달라 붙으며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압박수비는 지금은 찾아 볼 수 없다. 압박 수비는 커녕 상대 공격수에 공간 침투로 공격수를 놓히는 장면을 여러번 연출하였다. 한국 축구 특유의 강한 정신력이 없어지자 한국 수비는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신력 해이는 공격시에도 마찬가지다. 위에서 밝혓던 것처럼 특별한 전술이 없으면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이 만들어 나가야하는데 만들기는 커녕 뛰지를 않으니 공격이 풀릴리 없는 것이다. 자신에게 공이 오면 사이드 돌파로 막무가내로 센터링 올리기 바쁘고 아니면 횡패스 또는 막무가내 슛만 연발하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 입장에선 여간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셋째, 본프레레 감독의 지도력 부재.

많은 팬드이 지적하고 있는 부분이다. 선수들의 포지션이 뒤바뀌는가 하면, 막무가내식 세대교체?에 경기가 끝나면 난무하는 변명들. 본프레레가 생각하는 축구는 어떤 것이고, 그가 내세우고 준비하는것이 무엇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또한 경기 중 교체 타이밍을 못잡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항상 경기가 끝나고 나면 변명 늘어놓기에 바쁘다. '선수들이 너무 긴장한 것 같다', ' 좀 더 기다려 달라'. '경기 결과보다 어린선수들에게 경험을 주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독일 월드컵을 10개월 남겨두고 기대보단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2006 독일 월드컵을 불과 10개월을 앞두고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언론들과 축구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많은 팬들이 히딩크 감독과 비교히자만 2002년 히딩크 감독과 비교하기엔 상황이 다른것이 사실이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 차출은 물론 월드컵 대표팀에 관한 모든 지휘권을 가지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또한 본프레레 감독과는 달리 히딩크 감독은 세계 강팀과 경기를 펼친점에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런 면에서 본프레레 경질론을 두고 단순히 '과도기'라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빨리 감독 교체를 통해 독일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지난 2002년 이전에 한국대표팀은 항상 월드컵이 끝난 후에 '이대로는 안된다'는 말들이 자주 나왔다. 그러다가 2002년에 기적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번 4강에 오른것을 가지고 세계무대에 올라갔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막 세계 무대로 발돋움 하는 시기이고 그것을 위해 많은 준비화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당장에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멀리 내다보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여럿 언론들과 축구팬들 또한 한 경기만 잘해도 칭찬이 난무하고 또 경기에 패하면 비난이 난무하는 '냄비 근성'을 버리고 질책할 부분은 질책하고, 한국 축구를 위해 열렬한 응원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3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본프레레의 거취문제와 향후 대책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5/08/18 [22:09]  최종편집: 1970/01/01 [09:33]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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