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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리는 영혼의 소리,
강송대 명창
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박효성 기자
 

멋들어진 굿거리 장단에 흰옷을 입은 여인의 살풀이.
홀연히 들리는 여인의 한 서린 흐느낌. 그 흐느낌을 구음이라 한다.
우리는 이 소리를 들을 때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는다.
마치 그 소리에 빨려 들어가듯이......
춤의 끝자락에 서서히 서글픈 여운만 남는다.

시원스럽게 흥청거리다가 또다시 한 서린 서글픈 표정과 구음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소리의 달인 강 송대 명창(63)은 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의 예능 보유자. 짥닥막한 체격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고전적인 한국형 얼굴을 간직하고 외소 한 체격의 소유자인 강 명창의 소리는 가히 일품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어린 시절 모친이신 이 근녀(90)선생의 치마 자락을 잡고 따라다니며 육자배기와 잡가를 배웠고, 5촌 당고모인 강 숙자 명창으로부터 춘향가를, 강 한 수 선생에게서 판소리를 사사 받아 44세의 나이로 85년10월12일 제3회 경주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민 요부 우수상을 입상으로, 전남 국악경연대회 민요 최우수상, 제15회 강진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특장(문화체육부장관상) 제2회 남도민요 전국 경창대회 명창부 대상(대통령상 수상)을 하였으며, 2001.9.27 도 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예능보유자 지정되어 현재 60평생을 국악인의 길을 걷고 있다.

어머니 이 근녀씨 - 강 송대 - 강 명자(조카) - 강 은주(손녀)로 이어지는 4대의 국악 집안이다.

아흔의 나이에도 소리에는 누구 못지 않은 이 근녀의 어머니와 강 명창의 구성진 소리는 언제라도 강 명창의 집을 방문하면 들을 수 있으며, 조카 강 명자는 지난 2002년 서울에서 개최한 제9회 전국판소리 명창 경연대회 신인부 최우수상을 받고 올 들어 지난 6월에는 제8회 창원 야철 전국국악대회 일반부 판소리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으며 현재 명창 김 수현씨의 수하에서 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손녀 강 은주 양도 중앙대에 재학 중으로 4대가 국악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강 명창은 국악전문인력배출과 학교 음악교육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국악강사 풀제 운영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목포와 광주 등 전국을 무대로 많은 공연과 행사를 참석하여 진도 알리기에 기여하는 한편 요즘은 진도아리랑 보존회장으로 고향에서 국악교습소 원장으로 후학교육에 열중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강 명창은 매주 토요일에 실시되고 있는 진도군의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에도 매주 참석하여 판소리와, 육자배기 등의 소리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아 많은 박수갈채를 받고 있으며, 국악강사 풀제 운영으로 관내 초등학교에 강사로 활동하면서 후진양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기사입력: 2004/07/11 [00:00]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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